2009-10-04 日曜日 ｜ 시간의 주인, 예수 그리스도（요한복음 5:1-9）/ 윤은효 목사（Rev. Eun Hyo Youn）

시간의 주인, 예수 그리스도
요한복음 5:1-9


Ⅰ. 오늘의중심 테마
오늘 본문은 예수님께서 베데스다 연못가에서 38년된 병자를 고쳐주신 사건입니다. 이 환자는 몸을 빨리 움직일 수 없는 질병이나 뇌 질환에 시달렸던 것 같습니다. 본문에 보면 천사들이 물을 동하게 할 때 다른 사람들이 베데스다 연못에 먼저 들어가 버려 들어갈 공간이 없었고 연못으로 이동하는데 시간이 지체되어 물의 효능이 사라진 상태가 되었던 것을 관찰할 수 있습니다. 베데스다 연못은 이 38년된 병자에게 있어서 유일한 희망이었지만 그에게는 그림의 떡이되어 가고 있었습니다. 언젠가는 기회가 오겠지라고 생각하며 기대와 희망을 저버리지 않고 있었지만 이런 일이 수년간 반복되면서 그의 마음은 지쳐만 갔습니다. 자비의 집이란 뜻을 지닌 이 베데스다에서 자비와 긍휼의 대상이 되어야 자신이 버림받고 있다는 이 사실을 그는 인정하기 싫었습니다. 거절과 냉대, 자기스스로가 자신을 거절하는 자기소외감은 감당하기 힘들 뿐 아니라 내면의 마음과 생각을 황폐하게 만들고 인간으로서의 자존심을 무너뜨려 스스로를 포기하게 만듦니다. 그 때 예수님은 이 환자에게 다가가 그를 일으켜 주십니다. 38년간 지독한 외로움와 소외와 거절감으로 상처받은 이 사람을 주님은 받아주시고 그를 치료해 주십니다. 38년이 3초만에 회복된 것입니다. 주님은 그래서 시간을 통제하고 다스리십니다. 예수 그리스도는 시간의 주인이시고 시간을 만드신 분 이십니다. 의학기술의 진보로 인해 인간의 수명이 연장된 요즘 90세까지 산다고 가정했을 때 우리는 777,600시간을 살아가게 됩니다. 이 시간의 주인이 자기 자신이라고 생각하며 살아가는 분들이 많습니다. 이 시간을 주님과 교제하고 예배하는데 사용하는 것을 꺼리거나 아까와 한다면 시간을 만드시고 우리에게 선물로 주신 주님의 마음이 아프지 않을까요 ? 당신의 시간의 주인은 누구입니까 ?


Ⅱ. 오늘의중심테마
1. 당신은 시간을 어떻게 관리하고 있습니까 ?
2. 당신에게 주어진 이 시간 동안 시간을 만드신 주님과의 교제는 어떻게 진행되고 있습니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