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일예배 2부설교
2부 예배(한국어)
부활과 생명이 되시는 예수 그리스도
요한복음14:1-14
Ⅰ. 말씀 요약
영국시인 T.S.엘리어트의“황무지The Waste Land”라는 시에 4월은 “가장 잔인한 달”이라는 표현이 나옵니다. 이 시를 통해 삶과 죽음에 대한 해답과 실체를 찾으려는 시인의 고민을 읽어볼 수 있습니다. 그래서 이 시는 1차 세계대전 후의 유럽의 황폐한 정신적 상황을 잘 형상화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동시에 엘리어트는 인류의 행복을 위해 발달시켜온 문명이 오히려 이 세상을 생명이 존재할 수 없는 불모의 땅으로 만들어 버렸다고 고발합니다. 생명으로 충만해 지는 봄, 만물이 깨어나고 소생하는 4월이 왜 가장 잔인한 달이 되어야 합니까 ? 자연은 겨울을 뚫고 봄으로 깨어나고 생명으로 태어나지만 사람들의 속성은 그렇지 않습니다. 오히려, 죽음에 속한 겨울이 더 자연스럽고 이 겨울에 안주하고 싶어합니다. 죽음의 질서에 속한 것은 너무나 익숙한 일상이 되었습니다. 그 어떤 충격과 변화도 우리 속에 있는 죽음을 몰아내려는 의지를 발동시키지 못하고 있는 것이 현실입니다. 4월은 부활절이 있는 달입니다. 모든 것이 죽음에 익숙해 있지만 우리 주님은 이 죽음을 이기셨습니다. 그래서 부활절이 있는 4월은 가장 잔인한 달이 될 수 밖에 없습니다. 죽음이 지배하는 이 땅에, 우리 마음 속에 생명과 부활을 선포하시는 주님 때문에 이 4월은 그렇게도 잔인한 달이 될 수 밖에 없습니다. 우리는 엘리어트의 이 역설을 통해 주님이 진실로 우리의 길과 진리와 생명과 부활이 되심을 다시 선포하게 됩니다. 그래서 우리는 오히려 이 4월 달이 생명과 부활과 부요와 기쁨으로 넘치게 해야겠습니다.
Ⅱ.소그룹으로 모여 나누어봅시다.
1.우리 주위에서 또는 나 자신 속에 있는 죽음의 증상들(허무한 감정들, 절망과 무력감, 변화를 싫어하는 마음 등)에 대해 서로 나눠봅시다.
2.무엇이 우리로 하여금 예수님께로 더 가까이 다가가는데 방해물이 되고 있습니까 ? 우리 속에 영적으로 완고하고 어리석은 부분이나 의도적으로 하나님께 불순종한 뒤에 겪는 좌절과 후회와 자포자기의 감정들이 있다면 서로 나눠봅시다.
3.예수님이 길과 진리와 생명과 부활이 되신다는 사실은 우리 속에 있는 것들을 몰아내고 주님께로 달려가게 하는 데 어떤 실제적인 힘을 부여해 주고 있습니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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