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일예배 2부설교
2부 예배(한국어)
교회의 소명과 믿음의 사람들
마태복음 16:13-20
I. Key Idea
무엇을 믿는다는 말에는 두 가지 측면이 있습니다. 하나는 객관적인 정보, 사실, 실험의 결과로부터 도출된 것을 믿는 것입니다. 둘째는 먼저 어떤 사실을 가정하고 믿은 뒤 이 믿음에 근거하여 사실을 발견해 가는 과정입니다. 과학적인 사실도 이 두 번째 전제로부터 출발하여 자연에 숨겨진 진리에 이른다는 것은 아이러니가 아닐 수 없습니다. 사실을 받아들이는 태도에도 두 가지 측면이 있습니다. 하나는 객관적인 사실을 단순히 믿는 것입니다. 다른 하나는 진리를 주관화시키는 것입니다. 즉 자신의 인격과 삶이 이 진리에 반응함으로 어떤 행동의 결과로 까지 이어지는 것을 말합니다. 오늘 본문에 나오는 베드로의 고백은 후자에 해당된다고 볼 수 있습니다. 베드로는 예수님을 역사의 실체와 진리로 먼저 믿었고 자신의 인격과 삶을 걸고서 받아들였습니다. 이 고백으로부터 교회는 출발하였습니다. 교회가 부름받은 사람들의 모임이라고 한다면 우리 한 사람 한 사람이 교회라고 볼 수 있습니다. 건물이 교회가 아니라 예수님을 주님으로 고백하는 우리들이 교회입니다. 그러므로 우리 한 사람 한 사람이 예수님을 영접함으로 오늘 베드로가 하는 고백을 하게 된 것입니다. 교회가 약하게 보이고 많은 핍박을 통과하면서도 계속 역사 속에서 힘을 발휘하고 영향력을 행사해 온 것은 바로 진리와 사실의 토대 위에 세워져 있기 때문입니다. 교회는 역사 속에서 우리 주님과 함께 이 거룩한 동행을 계속해 왔습니다. 우리가 그리는 그림이 지금은 스케치에 불과할지 모르지만 가까운 장래에 이 그림이 완성될 날아 올 것입니다. 그 날은 얼굴과 얼굴로 마주 보듯이 뚜렷한 형상과 실체로 우리는 우리의 주인되신 예수 그리스도 그분을 뵙게 될 것입니다. 우리는 이 확실한 믿음에 근거하여 우리의 우리에게 맡기신 소명을 다하기 위해 달려가는 것입니다.
II.Small Group Discussions
1.우리 교회를 향한 하나님의 소명은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
2.당신이 이 소명을 이루기 위해 해야 할 역할이나 일들은 어떤 것들일까요 ?
3.우리 교회의 소명이 당신이 직업으로 부름받은 것과는 어떤 관련성이 있습니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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